생보재단, 보육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보험매일=송현섭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0일 한국YWCA연합회와 함께 경기도 시흥 버들캠프장에서 ‘2015년 제1차 생명꿈나무돌봄센터 보육사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오는 11일까지 1박2일간 진행되며 보육의 시각지대에 놓인 지방 중소도시와 농산어촌 지역에 보육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보재단 유석쟁 전무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 위해선 좋은 환경뿐만 아니라 보육사들의 영향력과 역량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연수가 보육사들과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연수는 첫날 보육사들이 생명꿈나무돌봄센터의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으로 진행되며, 보육사의 전문성과 리더십 향상을 위해 ▲‘보육교사의 역할’(고려대 방은정 교수) ▲‘영유아와 교사의 상호작용’(한국성서대 김정원 교수) 등 특강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11일은 ‘애니어그램’(공동체문화원 윤명선 원장)을 통해 보육사들이 어린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생명꿈나무돌봄센터가 꿈꾸는 아이세상’을 주제로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앞서 생보재단은 2011년부터 농산어촌 등 보육 사각지대 10세미만 어린이들에게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동해와 제천·파주·하남에 5개 생명꿈나무돌봄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각 센터에는 공공 보육시설인 어린이집이나 지역아동센터 대상이 아닌 4세부터 10세미만의 어린이들에게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보육과 교육, 복지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생보재단은 또 ‘교육의 질은 교사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는 모토에 따라 2013년부터 보육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연수를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7명의 보육사가 교육을 수료했다. 한편 생보재단은 삼성·교보‧한화생명 등 사회공헌을 위해 국내 19개 생보사의 출연금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