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유형] 9가지 치명적 사고 ①



몇 해 전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가수 강원래 씨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척수신경을 다친 후 힘겨웠던 극복과정을 휠체어에 앉아 담담히 들려주었다. 몸에 후유장해가 생긴 이후 4단계의 과정(부정-분노-좌절-수용)을 거쳐서야 비로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교통사고 이후 환자들의 극복과정을 직업상 가까이서 지켜본 나로서는 눈물겨운 과정과 그 기나긴 고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대부분의 교통사고 부상은 수술이나 물리치료로 원상회복이 가능하지만, 일부 치명적인 신체손상은 그렇지 않다. 돌이킬 수 없는 손상에는 신체 절단 이외에 뇌손상, 척추신경손상, 관절손상 등이 있다. 이번 연재에서는 실무경험을 토대로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사고유형을 별도로 모아보았다.

1) 갓길에 세워진 화물(덤프) 차량, 전봇대, 가로수

국도나 고속도로 주행 중 갓길에 세워진 장애물이나 전봇대(가로수)를 들이받았다면 운전자와 탑승객은 치명상을 입는다. 주차된 차량이나 전봇대는 거대한 암벽처럼 충격흡수가 불가능하고 차량 운동에너지가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서 그 충격이 고스란히 신체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때 주차된 차량은 무서운 살상무기가 되므로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더 치명적이다.

2)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2차 사고




후략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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