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업계, 저소득 학생 1천200명에 장학금 8억

[보험매일=이정애 기자] 생명보험업계가 전국의 초·중·고 저소득층 학생 1천200명에게 장학금 8억3천만원을 준다.

교육부는 16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 교육문화센터에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생명보험회사들이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2007년 설립한 단체로, 현재 19개사가 가입해 있다.

위원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저소득층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교육부는 장학생 추천과 선발에 필요한 지원을 하게 된다.

올해는 초등학생 500명에 각 30만원, 중학생 400명에는 각 50만원, 고등학생 300명에게는 각 16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아울러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금융보험교육을 비롯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회공헌단체가 장학금을 주고 싶어도 장학생 선발에 대한 행정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민·관 협력 장학금 지원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정책연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