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1분기 민원, 외국계 중소사 ‘최다’



[보험매일=임성민 기자] 올 1분기 생보업계 10만건 당 평균 민원 발생 건수가 외국계 중소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브라이프생명은 40건으로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 PCA생명과 KDB생명, 메트라이프생명과 KB생명이 뒤를 이었다.

◇ 10만건 당 민원 건수, 중소사 ‘최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생보업계의 보유계약 10만건 당 평균 민원 발생 건수는 10.4건으로 집계됐다.

각 보험사마다 보유계약의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절대값의 민원 발생 건수는 무의미하다. 이에 10만건 당 민원 발생 건수를 집계하는 것으로 민원 발생이 많다는 것은 통상적으로 불완전판매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유계약 10만건 당 민원발생 건수 상위권에는 외국계 중소형 생보사들이 자리 잡았다.

생보사들 중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 보험사는 처브라이프생명으로 10만건 당 40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처브라이프생명은 작년 같은 기간 10만건 당 민원이 39건이었으나 올 1분기 40건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PCA생명과 KDB생명, 메트라이프생명과 KB생명이 뒤를 이었다.

PCA생명의 지난 1분기 10만건 당 민원 발생은 21.4건으로 전년 동기 27.1건 대비 5.7건 감소했고, KDB생명은 올 1분기 19.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20.1건과 비교해 0.8건 감소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지난 1분기 민원 발생 건수는 15.48건으로 전년 동기 29.6건과 비교해 14.12건 줄어들었고, KB생명은 올 1분기에 발생한 민원 건수가 14.7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15.67건 대비 0.96건 감소했다.

반면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지난 1분기에 가장 낮은 민원률로 1.85건을 기록, 전년 동기 3.51건 대비 1.66건 감소했다.

생보업계 빅3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올 1분기 민원 발생 건수는 업계 평균과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었다.

삼성생명의 지난 1분기 민원 발생 건수는 9.85건, 한화생명은 8.68건, 교보생명은 10.53건으로 집계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민원이 많이 제기 된다는 것은 소비자가 스스로 가입한 보험이 어떤 상품인지 모를 경우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이 불완전판매 때문에 제기 된다”고 말했다.

◇ 변액보험 민원 가장 많아
올 1분기 생보업계에서 가장 많은 민원이 제기된 상품은 변액보험이었다.

변액보험은 총 11개 생보사에서 가장 많은 민원이 제기됐으며 평균 56.23건의 민원을 받았다.

특히 DGB생명은 변액보험에서 10만건 당 민원이 208.9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라이프생명이 182.37건, KDB생명이 45.5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종신보험이 변액보험의 뒤를 이어 민원이 가장 많은 상품으로 꼽혔다.

종신보험은 총 7개 생보사에서 가장 많은 민원을 받은 상품으로 평균 21.7건의 민원이 제기됐다.

종신보험에서 가장 많은 민원을 받은 생보사는 KB생명으로 10만건 당 48.09건의 민원을 받았다.

이어 흥국생명이 10만건 당 33.7건, 동부생명이 24.9건의 민원이 제기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중소사들에서 10만건 당 민원이 제기 되는 규모가 크다”며 “상대적으로 수수료율이 높은 변액과 종신보험 상품에서 민원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설계사들이 수수료를 따져가며 영업한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보험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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