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전자청약 활성화 요원

[보험매일=주가영 기자] 전차청약 시스템 개발과 업그레이드가 이어지고 있지만 활성화가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형사들은 전자청약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절차는 줄이고 새로운 기능은 추가하는 등 더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보험사들의 전자청약체결 비중은 기껏해야 1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청약 시스템 활성화 ‘아직 먼 길’

전자청약시스템은 지난 2012년 대형보험사들 위주로 본격 도입됐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전자청약 시스템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보험사는 각 협회에 가입된 전체 회원사(재보험사 및 다이렉트사 제외) 38곳(손보 14개, 생보 24개)의 절반이 조금 넘는 정도다.

일부 중소형사들의 경우 아직까지도 전자청약이 아닌 종이문서를 활용하고 있는 것.

전자청약 시스템이 도입된 보험사들 역시 활용하고 있는 설계사는 일부일 뿐이다.

전자청약시스템을 운영 중인 대형사의 지난해 전자청약체결 비중은 삼성생명 16%, 한화생명 5%, 교보생명 2.6%다.

전자청약 시스템이 종이절감이나 시간 절약, 문서 보안 강화 등 분명히 많은 장점들을 지니고 있지만 기기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설계사들 또는 비용부담으로 인한 보험사의 외면으로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