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교육이 만사(萬事)




[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보험대리점협회가 교육을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교육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GA 대형화와 양적성장에도 불구, 유사한 유형의 위법행위가 지속‧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소속 설계사의 보험사기 연루 등 모집질서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GA업계 자체 교육 강화는 금융감독원이 자율협약에 근거해 GA소속 설계사에 대한 교육과 교육 인프라 구축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임직원의 업무능력 향상과 전문성 강화가 요구된 것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5월 9일간 일정, 8개 도시 순회교육
14일 GA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보험대리점협회, 생·손해보험협회 공동 주최로 GA 소속 관리자와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전국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순회교육은 5월15일부터 26일까지 총 9일간 서울(2회),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마산, 제주 등 8개 도시에서 열린다.

순회교육은 먼저 금감원 보험소비자보호실 관계자가 나서 보험모집질서 위반 사례 및 상시감시체계 구축 관련 ▲GA 주요 법규위반과 제재 사례 ▲GA 상시감시체계 구축 계획 ▲금융소비자 보호법 주요내용 등을 설명한다.

또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은 보험사기 예방 및 조사 관련 ▲보험사기 현황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주요내용 ▲보험설계사 가담 보험사기 사례와 사기 연루자에 대한 행정제재에 관한 내용을 교육한다.

이어 생·손보협회, 보험대리점협회가 GA 공시 및 신고업무 관련 ▲GA 공시사항과 신고 업무 처리절차 ▲GA 자율협약 추진 경과를 발표한다.

◇ 대리점협회 차원 교육도 줄줄이...
한편 보험대리점협회는 자체적으로 교육 강화에 나서고 있다.

보험대리점협회의 올해 교육사업은 설계사 온라인 상품교육시스템의 구축과 GA 임원, 중간관리자, 총무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먼저 온라인 교육시스템 구축과 관련, 대리점협회는 각 보험사의 주력상품 상품에 대한 동영상을 제공받아 협회 홈페이지 탑재를 추진 중이다.

현재 프로그램 개발 전문업체에 의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협회는 올해 하반기 온라인 교육시스템의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회 홈페이지에 보험사별 상품관련 동영상 자료가 탑재되면 그동안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중소형 GA의 상품교육 부재에 따른 불완전판매 요인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협회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GA 소속 설계사가 동일한 내용으로 교육을 받게 됨에 따라 상품교육의 표준화, 실용화가 가능해진다.

한편 협회는 온라인 교육시스템이 구축되면 신인 설계사 입문과정을 개설해 GA 소속설계사 시험 응시자가 온라인상으로 시험과목 강의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협회는 GA임직원의 업무능력 향상과 전문성 강화, 그리고 경영효율 제고를 통한 수익창출 기여를 목적으로 임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GA 최고 경영진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조찬간담회를 열어 월별 이슈를 바탕으로 전문가 특강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어 준법감시인은 매분기 1회 워크숍을 진행하고 영업관리자는 상·하반기 1회씩 회계와 법무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다.

GA소속 신입 총무직원 교육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 신입 총무직원을 대상으로 생·손해보험 전산실무와 이론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