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이코리아, 이젠 내실경영으로…



[보험매일=임근식기자] 국내 최대 영업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GA 지에이코리아가 본사 이전을 계기로 내실경영 전환을 통한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신인설계사 정착을 위한 교육과 설계사 영업지원을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 등 인적·물적인프라 구축이 골자다.

◇ 경쟁력 강화위해 양질의 설계사 자체 배출
지에이코리아는 8월 1일 중구 다동 시대를 마감하고 순화동 시대를 열며 양적성장을 지양하고 질적성장 추구에 나서고 있다.

먼저 지에이코리아는 향후 GA업계의 경쟁력은 양질의 설계사 보유 여부로 판가름 날 것으로 판단, 신인 설계사 육성을 위해 교육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지에이코리아가 본사에 가장 공을 들여 마련한 공간도 인터넷방송을 위한 교육 스튜디오다. 본사 이전을 앞두고 교육팀을 신설, 전담인력 4명을 채용해 배치했다. 인터넷 방송은 오는 10월부터 개시한다.

지에이코리아의 설계사 교육방향은 기존 원수사가 지원하는 상품위주 교육의 한계에서 벗어나 전문성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에이코리아는 인터넷방송을 통해 신인 설계사 육성교육, 신규 지사장·지점장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신인 설계사 대상 동영상교육은 하루 2~3시간씩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지에이코리아는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설계사 교육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에이코리아 관계자는 “보험시장이 출혈경쟁을 통한 영업조직 유치로 인해 시장 질서가 문란해지고 혼탁해 지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GA 스스로 신인 설계사를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에이코리아는 현재 전국에 걸쳐 750여개의 지점이 분포되어 있어 집합교육에 실시에 어려움이 있어 방송교육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 자체 전산개발 보험사 수준으로 UP
또한 지에이코리아는 오는 2018년까지 60~70억원을 투자, 영업지원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보험사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에이코리아는 올해 초 9명의 전산전문 인력을 충원해 자체적으로 전산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지에이코리아는 전산인프라 강화로 보험상품 비교, 상품보장 분석, 모바일 영업지원에 이르기까지 소속 설계사 편익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지에이코리아는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전산보안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지에이코리아가 최근 자본금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에이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제3자 배정방식을 통해 자본금을 10억700만원으로 확충했고 8월중 5억원을 추가로 유상증자한다. 지에이코리아는 매년 10억원씩 증자해 50억원까지 자본금을 늘려나간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GA업계 관계자는 “GA의 보험사 전속설계사 유치를 통한 영업조직 확대는 한계에 다다랐고 이젠 GA 자체적으로 설계사를 육성, 배출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GA소속 설계사도 수수료 경쟁력이 아니라 오랜기간 몸담고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여건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의식이 전환되고 있다”며 영업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