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GA 계약 유지율 보험사 보다 저조



[보험매일=임근식기자] 지난해 영업조직 2,000명 이상 보유한 대형 GA의 계약유지율이 보험사 전속 설계사 조직에 비해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또한 작년 GA중 생명보험상품은 리더스금융판매, 손해보험상품은 리치앤코의 계약유지율이 가장 양호했다.

◇ 손보상품 13회차 유지에서만 보험사에 우위

29일 GA업계에 따르면 설계사 조직 2,000명 이상을 거느리고 있는 12개 대형 GA의 2015년 생보상품 13회차 계약유지율 평균은 79.7%였고 25회차는 65.7%로 집계됐다. 또 손보상품 13회차 유지율 평균은 83.2%, 25회차는 67.6%였다.

보험사의 계약유지율은 2015년 6월말 기준 생보사 13회차 81.7%, 25회차 70.4%였고 손보사는 13회차 82.1%, 25회차 70.8%다.

2,000명 이상 영업조직을 보유한 대형 GA의 계약유지율은 손보상품 13회차에서만 보험사에 우위를 지켰고 전반적으로 보험사에 열세를 보였다.

리더스금융판매는 지난해 생보상품 13회차·25회차 계약유지율이 각각 92.2%와 84.7%를 기록했다. 손보상품 계약 유지율은 13회차 83.1%로 양호했으나 25회차 유지율은 60.9%로 저조했다.

리치앤코는 작년 생보상품 13회차 계약유지율 84.7%, 25회차 68.5%였으며 손보상품 계약유지율은 13회차 86.5%, 25회차 79.7%로 우수했다.

지에이코리아는 생보상품 13·25회차 유지율이 각각 82.7%, 69.5%였고 손보상품 13·25회차 계약유지율은 각각 82.7%, 69.5%다.

프라임에셋은 생보 13회차 유지율 82%, 25회차 72.1%로 나타났으며 손보 13·25회차 유지율은 82.8%와 65.5%였다.

글로벌금융판매는 생보 13회차 유지율 82%, 25회차 62%였으며 손보 13·25회차 유지율은 82.9%, 65.2%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해 생보 13·25회차 유지율이 각각 71.3%, 63%였고 손보 13회차 82.5%, 25회차 68.7%였다.

◇ 고객 만족 지표이자 내실경영 척도
KGA에셋은 생보상품 13회차 유지율 76.1%, 25회차 67.1%로 집계됐으며 손보 13·25회차 유지율은 각각 82.3%, 68.4%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생보 13·25회차 유지율이 86.8%, 73.3%로 양호했고 손보 13·25회차 유지율은 84.5%, 75.8%로 전체적으로 업계 평균을 상회했다.

이밖에 지난해 13·25회차 계약유지율은 메가(생보 80.5%, 62.1%) (손보 80.9%, 60.2%), 위홀딩스 (생보 61.4%, 56.3%) (손보 84.7%, 63.9%), 유퍼스트 (생보 79.5%, 60.5%) (손보 84.7%, 63.9%), 퍼스트에셋 (생보 81.7%, 62.5%) (손보 84.7%, 70.4%)로 집계됐다.

계약유지율은 통상 13회차와 25회차를 중시하며 이는 보험계약의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내실경영의 척도로 활용된다.

계약 해약율 증가는 직접적으로 보험사의 보험료 수입 감소로 인한 경영 수지를 악화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추가 계약을 통한 확대재생산의 기회를 상실하게 한다.

금융당국도 보험산업의 신뢰도와 지속성장을 위해 보험계약 유지율을 중시하고 있다. 민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계약단계부터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