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기준 변경영향 실적 개선

[보험매일=임근식기자] 손보사의 결산회계기준 변경의 영향으로 2014년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손보사가 지난해부터 3월 결산회계에서 12월 결산회계법인으로 변경되면서 2013년도 실적은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만 적용됐고 작년에는 1월부터 12월까지의 실적이 반영돼 매출과 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손보사 중 메리츠화재만이 유일하게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 메리츠화재 이익감소로 ‘대조’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197억2413만원으로 전년대비 64.4% 증가했다.
매출액은 20조9891억원으로 34.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412억9610만원으로 6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381억원으로 전년대비 4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조5030억원으로 4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395억원으로 61.3% 증가했다.

LIG손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393억6466만원으로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58억1791만원으로 전년 대비 9.9% 늘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조8761억2455만원으로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매출액이 5조 21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에 비해 39.84%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66억원으로 10.39% 줄었다.

한화손보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77억원으로 2013년 대비 흑자전환 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2863억원으로 36.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흥국화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34억3500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3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8122억7700만원으로 전년대비 34.4% 늘었고 순이익도 320억원으로 168%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오는 12일 이사회를 거쳐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